[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이종기)는 하천으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신속하게 농업용수 또는 폭염에 도로 살수 용수 등에 사용하기 위해 급수탑을 추가로 설치했다.
23일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여름을 앞두고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4시까지 1일 약 600여 톤 하수처리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하수처리장내 2개소, 쉼터 공원에 급수탑을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에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한 주요도로에 폭염방지를 위한 살수용수를 공급했었다.
올해도 살수용수는 물론 하수처리장 주변 농경지와 천안천, 원성천 등 4개 생태하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해 농가들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사계절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자연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도훈 하수운영과장은 “앞으로 극심한 가뭄극복을 위해 농업용수, 도로 살수 용수 등을 적기에 공급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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