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대북 인도적 지원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박병석 의원, 대북 인도적 지원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여야 5당 한목소리로 지지… 정부, 적극적 대북정책 추진해야"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4.23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여야 5당 의원이 함께 참여한 '대북 인도적 지원 촉구 결의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서갑)이 대표발의해 22일 국회에 제출된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심각한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및 남북 교류활성화를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에 대한 협력 강화를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북한도 조속히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고,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과 생활안정을 위해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인도주의와 동포애를 바탕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며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북한 주민 1천900만명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 이는 북한 주민의 43%에 해당 하는 수치로 10명 중 4명 꼴로 식량 안보에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유아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6개월~23개월 북한 아동 3명 중 1명이 최소한의 끼니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23개월 이상 아동의 경우도 5명 중 1명은 만성적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박 의원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한 주민의 생존권과 생활 안정은 물론 남북관계 발전과 증진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국회에서 여야 5당이 한 목소리로 결의안을 발의해 지지의사를 표명한 만큼 정부는 이를 동력으로 삼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