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아트빌리지 조성 본격 추진
세종시에 아트빌리지 조성 본격 추진
행복청, 청년·신진예술인 임대주택 중심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4.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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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복도시내 문화예술인을 위한 아트빌리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행복도시건설청 박성진 도시계획국장은 브리핑을 열고 "미래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 개발이 가능하고 예술인들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정온한 환경을 고려해 고운동(1-1생활권) 진경산수마을 단독주택용지 일부를 대상지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아트빌리지 규모는 총면적 9만 6,089㎡로 5개 블록 6만 4,910㎡와 2개 획지 3만 1,179㎡로 구성돼 있다. LH공사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되며 올해 공모해서 사업공모가 시작돼 설계과정이 진행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예술인 등 관련 단체와 의견을 조율해 특화계획 수립 과정을 진행할 전문위원(MA)을 선정하고, 연내 특화계획을 추진하여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민간임대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경우, 타 지역의 예술인 마을 조성 사업과는 달리 초기 단계에 사회적 경제주체가 소규모 자본금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어 투자 위험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LH가 사업을 기획하고 감독‧지원하는 공공관리자(코디네이터)로서 토지를 저리임대하고 사회적 경제주체(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협동조합)가 사회주택과 공공 공익(커뮤니티)시설, 상가 등을 건설하여 임대‧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행복청은 신진‧청년 예술인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경제적인 부담이 적은 임대주택(창작공간 포함)을 공급하여 초기에 마을형성을 활성화하고단계적으로는 판매‧업무‧교육 등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특화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수요자의 의견을 듣는 아트빌리지 자문‧지원 체계를 만들어 다양한 예술인 및 관련 단체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박성진 도시계획국장(왼쪽)과 김연희 도시공간건축과장.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박성진 도시계획국장(왼쪽)과 김연희 도시공간건축과장.

사회주택 이외의 단독주택용지는 예술인 주거 및 예술창작에 적합한 특화계획을 수립해 공급된다.

또 세종시와 협조를 통해 아트빌리지의 조성 및 진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계시설 및 운영‧관리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연희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아트빌리지를 통해 비교적 취약했던 행복도시의 문화예술 기능을 보완할 게획"이라며 "시민과 예술인의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술인 빌리지 위치도.
예술인 빌리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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