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제21회 학술세미나’ 개최
순천향대 ‘제21회 학술세미나’ 개최
이순신연구소, 임진왜란과 이순신의 전략전술 주제
  •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4.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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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는 지난 23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제2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성웅 이순신 축제’를 앞두고 지난 23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이순신연구소 제21회 학술세미나’가 열려 전국의 어느 지자체보다도 역사적 인물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통해 축제를 차별화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금까지 이순신이 이룬 해전 승리는 모든 것이 이순신이 홀로 준비하여 싸운 결과로 알려져 왔으나, 사실은 이순신이 조선 조정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전황과 일본군에 대한 정보를 알고 적절한 행동을 결정함으로써 가능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 날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은 ‘임진왜란 시기 조선의 수군정책과 이순신의 수군 운용’이라는 논문발표를 통해 오늘날에 얻을 수 있는 현실적 교훈은 임진왜란기에 수군(水軍) 상황이 전염병과 흉년 등으로 이어져 매우 열악했음에도 상, 하가 소통을 잘 해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서 제장명 소장은 임진왜란 초기부터 강화교섭기간 중 조정의 수군정책에 대해 이순신이 어떻게 반응하고 수군을 운용했는가에 대해 분석하였다.

특히, 임진왜란 강화교섭기의 수군 상황이 전염병과 흉년 등 자연환경적 요인으로 매우 열악했음에도 조선 수군의 운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조정과 통제사 이순신 사이의 소통이 잘 이루어진 때문이라고 보았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순신장군 탄신 제 474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진왜란이 끝난 해로부터 7주갑(420년)을 맞아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이 주는 현실적 교훈을 얻고자 ‘임진왜란과 이순신의 전략전술’이라는 주제하에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강대 사학과 장준호 박사는 “징비록을 통해 본 조선의 전쟁수행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병륜 연구위원은 “임진왜란기 조선 수군의 전술과 진형”이라는 주제발표를 ▲충남대 국사학과 송기중 박사는 “조선후기 기효신서 도입과 수군의 전술 변화”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이 날 토론에서는 윤용출 부산대 석좌교수가 진행하고, 지정토론자로는 김일환 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 교수,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 한성일 부산대 사학과 강사, 노영구 국방대 교수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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