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자력안전 열린토론회
대전시, 원자력안전 열린토론회
지역 원자력안전 실태 진단·개선방안 모색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4.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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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30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대전 원자력안전 문제점과 향후 발전방안’을 주제로 대전 원자력안전 열린토론회를 가졌다.

시와 한국원자력 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대전 원자력안전 관련 문제점을 공유하고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 활동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원자력 안전 추진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심층 토론과 지역사회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참석했다. 

좌장에는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김호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기조 발표를 하고, 한병섭 원자력안전방재조합 대표, 김용균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김종남 대전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및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자로 나선 김호철 원안위 위원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역량 강화 ▲원자력사업자의 안전문화 혁신 ▲규제전문기관 심사보고서의 전환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규제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정용훈 KAIST 교수는 ▲안전기준의 문제 ▲안전기준 충족 및 불법의 문제 ▲안전 소통의 문제를 설명하고 대전 원자력안전을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패널로 참가한 구본환 시의회 원자력안전특위원장은 “원자력 안전이 최우선이나 지역자원시설세에 방폐물을 포함하는 지방세법 개정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덕특구는 원자력관련 연구시설중심 지역이나 사건, 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감이 증가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방폐물에 대한 대전시를 포함한 관련기관이 책임 있는 처리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며,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정책 입안까지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주민대표, 시민단체, 전문가 등 총 27명의 위원들이 발족해 하나로 내진보강공사, 방폐물 관리, 방재시스템에서 총 46개 과제를 도출 24개 과제를 완료, 현재 중장기 과제 등 22개 과제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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