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안면도개발 우선협상대상자 7일 판가름
'30년 숙원' 안면도개발 우선협상대상자 7일 판가름
2일 심의위원회, 단독 응모 KPIH 재무상태 등 확인
  • 최솔 기자
  • 승인 2019.05.01 18: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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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계획안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에 단독 응모한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안면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다음주 발표된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2일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의위원회가 열린다.

KPIH는 대전도시공사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시행자로 참여한 민간 개발업체로 KPIH안면도 법인을 설립, 지난달 사업 신청서와 보증금 5억 원을 도에 제출했다.

KPIH는 사업 제안서를 통해 '일몰, 일출의 붉게 물든 태양과 소나무, 바다의 풍경을 담아 내 마음의 휴식과 치유를 편안한 공간 솔해'를 주제로 한 구상 계획을 밝혔다. 안면도 관광지 3지구(54만 4924㎡)에 2025년까지 3000억 원을 들여 1253실 규모의 고급 숙박시설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이다.

지난 10일 1차 서류심사를 마친 도는 2차 심사 전날인 오늘 감사팀장 입회 하에 비공개로 추첨을 통해 심의위원을 선발했다.

문화체육관광국장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참여하는 심의위는 KPIH의 사업 계획과 수행능력, 자본조달계획, 재무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시 오는 10월쯤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에 1조 8852억 원(민간자본 1조8567억원)을 들여 테마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1991년 사업지구 지정 후 1997년부터 2001년 중반까지는 도가 직접 공영개발, 이후부터는 민간투자개발, 2015년부터는 사업지구를 4개로 분할해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자 측 포기 등의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도는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모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 문턱을 대폭 낮췄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시 외국인 투자 금액은 95억 원에서 1억 원, 본계약 체결 후 한 달 안에 납부해야 하는 투자이행보증금은 200억 원(2회 분할)으로 낮추고, 태안군에 기부채납할 토지 비율도 37%에서 30%로 완화했다. 업체 측이 사업을 포기하면 보증금은 도에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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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준 2019-05-02 01:52:51
그래지.. 제대로된 사업이라면 확인해야지.. 대전 유성터미널처럼 공무원들의 무능력함을 보이지 않아서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