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감독에 특정선수 추천' 김종천 의장 입건
'대전시티즌 감독에 특정선수 추천' 김종천 의장 입건
선수선발위원회 업무방해 혐의… 대전경찰, 출석 요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5.1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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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선수선발과 관련해 선수선발위원회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시티즌 부정 선수선발 의혹을 수사 중 김 의장의 연루 정황을 포착해 입건하게 됐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김 의장의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김 의장은 대전시티즌 선수선발을 앞두고 고종수 감독에게 특정 선수를 추천해 선수선발위원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이 추천한 선수는 2차 테스트를 통과한 15명에 포함됐으며 2차 테스트 이후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수선발 과정은 중단됐다.

경찰은 김 의장이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 지원 예산 편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점에 비춰 그의 추천이 압력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앞서 김 의장 측근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관계자는 “김 의장과 출석일을 두고 조율 중에 있다”며 “출석일이 정해지면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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