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제1회 추경 1조 3476억원 규모 편성
세종시교육청, 제1회 추경 1조 3476억원 규모 편성
본예산 대비 5127억 증액... 미세먼지 대책 등 반영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5.14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교육청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당초 본예산 8,349억 원보다 5,127억 원(61.4%) 증가한 1조 3,476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세종시교육청은 14일 이번 예산안은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 학교 신증설, 학력향상,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 등 현안수요 반영과 장기적으로 미래교육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안정화 기금 조성과 지방교육채 조기 상환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5,022억 원(98.0%)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04억 원(2.0%) 등 5,127억 원이 반영되는 등 의존재원이 대부분이다.

중앙정부이전수입은 보통교부금 교부액 2,608억 원 및 세계잉여금 정산분 2,367억 원, 기타이전수입 47억 원 등이다.

한편, 정부기조에 맞춰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업료 12억 원을 감액 편성했다.

세출예산의 경우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 실내 공기 질 오염 대비와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교사 내 공기 질 관리 및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 등으로 19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 내용은 세종시 모든 학교 관리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미세먼지 신호등 시범 설치ㆍ운영과 미세먼지 없는 학교 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필터 교체가 용이하도록 점검구가 118교, 4,840개소에 설치된다.

교사 내 공기 질 관리에 15.1억 원,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 등 4.2억 원이 반영된다.

또 학생 수 증가에 따라 적기 학생 배치를 위해  2021년 개교(나성유·초·중) 및 2022년 개교(집현유·초·중, 새나루 유·초) 예정학교의 신설비와 학급증설비 등 학교신증설 사업으로 145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함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학력 향상과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사업으로 69억 원이 편성됐다.

수학교육의 재미와 흥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활동중심 수학체험센터 구축·운영과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공간 구축을 위해 수학체험센터 구축 및 운영에 8억 원, 교과중점학교 연계 학습공간 재구조화 3억 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읍ㆍ면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실ㆍ전기ㆍ소방ㆍ냉난방 등 노후 시설 대수선 및 학교 공간 재구조화와 재난위험시설 해소 사업을 위해 교실·전기·소방·냉난방 노후시설 개선 38.3억 원, 세종하이텍고·수왕초 재난위험시설해소 20.6억원이 반영됐다.

연도 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고 불확실한 장래 재정 여건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재정안정화기금으로 1,250억 원을 편성됐다.

재정안정화기금은 2030년 도시완성까지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직속기관 설립 및 학교 신설에 따른 추가 투입 등 대규모 추가 재정이 소요되는 현안사업비 충당에 사용된다.

지방교육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학교신설비 등에 대한 지방교육채 차입금 원금ㆍ이자 상환액으로 3,252억 원이 편성됐다.

이로써 본예산에 편성된 1,031억 원을 포함하여 금년도에 총 4,283억 원을 상환하게 되어 국고 부담 지방교육채 중 공공자금관리기금 609억 원을 제외한 금융기관채 7,332억 원 전액의 조기상환을 완료하게 된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2012년 7월 개청 이후 신생도시의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특화된 교육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잘 가르치고 잘 배우기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서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재정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