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제회의 개최 '전국 4위'… 서울·제주·부산 뒤이어
대전 국제회의 개최 '전국 4위'… 서울·제주·부산 뒤이어
국제컨벤션협회, 2018년 국가·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순위 발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05.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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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국제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한 2018년 세계 국가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실적 평가에서 대전이 국내도시 중 서울 제주 부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공동 5위, 2017년 단독 5위보다 1단계 상승한 것으로, 중부권 국제회의 개최 핵심 도시임을 보여주고 있다.

ICCA는 매년 각국의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대회 참가인원이 최소 50명 이상으로 3개국 이상을 순회 개최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경제 침체 영향으로 전년도보가 2.5% 감소한 1만2937건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강국인 유럽과 북미지역이 각각 3.9%, 10.3% 감소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은 각각 3.3%, 5.8%, 6.7%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 전년대비 8.4% 감소한 273건을 기록한 반면에 순위는 전년도 13위에서 12위로 1단계 높아졌다.

국제회의가 전반적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음에도 도시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등 서구의 도시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도시국가들이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배경으로 활발하게 상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국내 도시의 경우 과거 대도시 위주로 국제회의가 유치됐으나 근래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이 유치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자칫 소모적인 경쟁으로 인한 국력 낭비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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