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남은 에너지는 원전뿐… 대안 없는 에너지원 파괴 안돼” 政 탈원전 정책 비판
황교안 “남은 에너지는 원전뿐… 대안 없는 에너지원 파괴 안돼” 政 탈원전 정책 비판
민생투쟁 대장정 9일째…대전 국가핵융합연구소 방문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5.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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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 유성에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KSTAR(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를 살펴보며 연구소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15일 대전 유성에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KSTAR(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를 살펴보며 연구소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고 가스도 없다. 남아있는 에너지는 원자력 발전밖에 없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민생투쟁 대장정 9일째 일정으로 대전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해 “만에 하나 주변 강대국들이 우리의 원유 수입선을 차단해버리면 우리는 원전을 돌리지 않으면 에너지를 얻을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집을 옮길 때도 이사할 집을 마련하고 살고 있던 집을 파는 게 원칙”이라며 “아직 대안 에너지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의 확실한 에너지원을 파괴하는 것은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장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과 인력들이 붕괴하고 있고 원자력을 연구하는 학생들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며 “이처럼 원전 산업 생태계가 황폐화하면 핵융합발전연구도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여러분의 피땀으로 일으켜온 지금의 성과와 위치가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해 핵융합 상용화를 하루라도 앞당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대전의 한 식당에서 퇴임 교장 선생님들과 식사를 하고 천안의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이후 아산 봉재저수지로 자리를 옮겨 태양광 설치가 무산된 지역을 살필 예정이다. 18일에는 5·18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재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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