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천안 원도심 정비사업 1조원 투입··· 미래 메카 꿈꾼다 ①도시재생사업 현황
[기획]천안 원도심 정비사업 1조원 투입··· 미래 메카 꿈꾼다 ①도시재생사업 현황
원도심 역사적 자산 활용, 사람중심 문화예술 중점
도시재생으로 불균형 해소 및 도시경쟁력 확보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05.1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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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원성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 철거전 현장사진(위)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현황 자료(아래).
문성·원성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 철거전 현장사진(위)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현황 자료(아래).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가 지역 내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천안시 개발위원회 기획개발분과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 원도심 정비사업 현황은 재개발 25곳, 재건축 4곳, 도시환경 3곳, 주거환경개선 2곳, 뉴스테이 2곳 등으로 총 36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단계별 추진현황으로 구분하면 ▲정비예정구역 1곳 ▲정비구역지정 0곳 ▲추진위 승인 20곳 ▲조합설립인가 4곳 ▲사업시행인가 1곳 ▲착공 5곳 ▲기타 2곳은 준공 등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천안시는 ▲뉴스테이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원성/대흥4) ▲뉴딜사업 도시재생 사업(천안역세권/도시재생선도사업/남산지구) ▲재개발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 재정비 사업(문성·원성 착공/봉명2 준공/봉명3/부창/성황·원성/문화지구) ▲도시재생사업 도심 공동화 극복하고 침체된 도시 경제 개선(구도심) ▲재건축 기존 주택 소유자가 재건축 조합 설립 자율적으로 주택 건설 사업(신부동/주공4단지) 등의 시스템 다각도로 검토하는 한편 국비, 도비 등을 지속 확보해왔다. 

여기에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2018~2022년까지 동남구 와촌동 일원 약 21만㎡ 면적에 사업비 6219억 원을 투입해 공기업 LH에서 제안한 중심시가지형을 진행 중이다.    

또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2021년까지 동남구 사직동 일원 약 15만 2290㎡ 면적에 사업비 1142억 원을 투입해 일반근린형 시가지를 조성 중이다.

이외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2021년 완성을 목표로 한 소규모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동남구 중앙동과 문성동 일원 약 19만 6000㎡ 면적에서 예상 사업비 2702억 원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 같은 모든 재생 사업들은 천안의 원도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면개발 방식이 아닌 문화예술 중심의 재생을 강조하고 있다. 천안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맞물려 있는 원도심 활성화가 도시균형발전 측면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시민들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원도심이 지닌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사람중심 문화예술 중심으로 변모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 주요사업으로 분류돼 천안시민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완성이 목전에 있어 미래 환경 변화에 미칠 영향과 성과 분석이 한창이다.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동남구청사(행정 서비스 제고/지하4층, 지상5층), 행복기숙사(대학생 정주여건 마련/지하4층, 지상10층), 지식산업센터(창업지원과 리모델링/30개 기업수용), 어린이회관(년간 44만6000명 수용/지하4층, 지상2층), 주상복합아파트(451세대/지하4층, 지상47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남구 문화동 일원 1만 9816㎡ 면적에 총사업비 약 2702억 원(주택도시기금 출·융자 461억, 천안시 현물출자 331억, 민간 차입·분양 회수금 1709억 등)이 투입된 이 사업은 경제적 파급 효과 4776억 원과 일자리 창출 4288명이 발생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천안시개발위원회 채윤기 부회장은 “최근 서북구가 급성장을 했지만 사실 천안의 중심 역할은 수십 년 동안 동남구 일원에서 감당해 왔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천안 맞춤형으로 기획됐고, 유동인구가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는 전국 11개 근린재생형 선도지역 중 유일하게 천안의 주거인구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예상 성과분석에는 주거인구, 유동인구, 매출액 등이 모두 우상향 하는 그래프로 나타나 미래 메카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충남일보는 1조원이 투입되는 천안시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한 기획기사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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