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출자·출연기관 노조협의회 출범
충남도, 출자·출연기관 노조협의회 출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지부진" 노동자 권익보호 공동대응
  • 최솔 기자
  • 승인 2019.05.1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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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출자·출연기관 6개 노동조합이 1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노조협의회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 출자·출연기관 노동조합이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충남 경제진흥원과 문화재단, 신용보증재단, 여성정책개발원, 인재육성재단, 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 노조는 1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협의회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지방 출자·출연기관은 관련법에 의해 자율적 운영을 보장받고 있음에도 집행부와 도의회의 과도한 지배와 개입으로 공공성이 위축되거나 훼손될 가능성에 놓여 있다"며 "기관 내 노사간 결정 사안을 주무부서가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지지부진은 물론 혁신과 효율이라는 미명 하에 각종 공공사업이 축소되고 기구가 통폐합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공공성 약화는 결국 도민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과도한 지배개입이 아닌 공공성 강화를 위한 합리적인 관리감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지방공사와 의료원을 제외하고 노조가 구성되지 않은 나머지 6개 기관의 노동자와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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