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대전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2021년까지 전체 초등학교에 안전한 보행로 설치 완료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5.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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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만들기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다 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3년간(2015~2017년) 평균 발생 0.8% 감소, 부상 5.7% 감소했고, 올해의 경우 4월까지 발생 1건, 부상 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발생 4건, 부상 4건) 각각 75% 감소했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아란숲유치원 등 21개소를 확대지정하고 9억 6000만 원을 투입해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며, 기존 보호구역의 시설 25개소에 4억 원을 들여 노후 시설을 보완한다.

또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인 초등학교 보행로 설치공사가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2017년 동산초교 등 4개소에 1억 5300만 원, 지난해 새일초교 등 7개소에 5억 1700만 원을 투입해 보행로를 설치했다.

올해 도마초교 등 12개소에 3억 200만 원을 투입해 보행로 설치를 추진 중으로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학교 151개소 중에서 141개소는 안전한 보행로가 확보된다. 

남은 탄방초교 등 10개소는 행정안전부, 교육청, 구청 등과 협업을 통해 2021년까지 전체 초등학교에 안전한 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주출입문과 직접 연결된 도로의 노상주차장 7개소, 145면을 금년 내 폐지해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고, 구청과 협조하여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단속을 강화한다.

여기에 16억 41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통사고 취약구간에 대해 도로구조개선,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무단횡단 방지휀스를 설치하여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과속단속카메라는 상대초교 등 28대 운영 중이나 어린이보후구역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추가로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종합적인 교통안전정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을 위해서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시민들의 안전운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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