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놀이형 역사교육프로그램 '윤봉길탐험대' 운영
예산군, 놀이형 역사교육프로그램 '윤봉길탐험대' 운영
스마트폰 없는 1박2일 문화재 캠프 프로그램
  • 배영준 기자
  • 승인 2019.05.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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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으로 아동·청소년의 야외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요즘, 친구들과 함께 활동적인 놀이를 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충남 예산의 문화재 충의사(사적 제229호)에서 진행되는 2019 생생문화재 사업 「룰루랄라♪ 충의사에서 놀아보자」이다.

‘2019 생생문화재’는 문화재청 주최 사업으로서, 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여 문화재 향유 방식을 오감(五感)자극 체험 중심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충남 예산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윤봉길의사 생가, 충의사에서 펼쳐지는 「룰루랄라♪ 충의사에서 놀아보자」는 사)매헌윤봉길월진회가 3년째 주관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윤봉‘길’따라>는 인근 지역 초등학생 3, 4학년 및 10-11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7가지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봉길 의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놀이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다.

충의사와 윤봉길의사 생가에 대한 전문 해설사의 사전교육으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사방치기/묘표찾기/도전!독립운동가/대형 슬라이딩 퍼즐/물풍선 던지기/같은 그림 맞추기/회중시계 만들기’의 7가지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5~7명의 참가자가 팀을 이뤄 진행되며 대부분 친구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놀이들로 구성되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교성과 협동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의 회중시계 교환을 바탕으로 한 ‘회중시계 만들기’, 윤봉길 의사의 수통폭탄 의거를 모티브로 한 ‘물풍선 던지기’ 등 각 놀이에는 윤봉길 의사의 업적과 일대기가 녹아들어 있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GO!GO! 윤봉길탐험대>는 인근 지역 초등학생 5, 6학년 및 12-13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 안에서 가족과 함께 스마트폰 없이 1박2일 동안 생활해보는 캠프 프로그램이다.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제출하면서 시작되는 캠프는 윤봉‘길’따라와 함께 윤의사를 만나 볼 수 있는 음악극 ‘나는 윤봉길이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 학생과 보호자(가족)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의 본 프로그램은 단절된 가족 간 대화를 유도하고, 1박2일 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윤봉길 의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박2일동안 캠프 진행자와 함께 윤봉길 의사 생가와 충의사를 돌아보며 동시에 문화재 인근의 전체를 탐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윤봉‘길’따라>는 6월 1일/ 6월 8일/ 6월 22일/ 6월 29일(총 4회) 오전 10시 ~ 오후 3시에, <GO!GO! 윤봉길탐험대>는 7월 13~14일/ 7월 27~28일/ 8월 10~1일(총 3회)에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카카오플러스친구(ID:무나노리)를 친구추가하여 정해진 양식을 보내는 방식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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