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현 정부, 북한 퍼주기에만 전념"
황교안 "현 정부, 북한 퍼주기에만 전념"
21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연설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5.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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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 (북한)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 앞에서 한 연설에서 "이 정부가 저희를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는데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 김정은에게 정말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정부가 우리나라를 총체적인 난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경제 다 망가지고 민생 챙기지 않고 있다. 이제 좀 나서서 '경제 살리겠다, 민생 챙기겠다'고 하는데 시늉뿐"이라며 "안보 문제 참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안보에는 관심이 없고 북한 퍼주기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가 군사 훈련하려고 하면 북한에 신고해야 한다. 그게 무슨 훈련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남북군사협정을 반드시 폐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얼마 전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두 번 발사했는데 이것을 미사일이라고 말도 못하는 정부다. 발사체라고 한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인식을 갖고 있으니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5당 대표 회동과 관련 "대통령이 5당 면담을 하며 북한의 식량 공급 문제를 논의하자고 한다. 지금 그런 것을 논의할 때인가"라며 "북한이 미사일 쏜 며칠 뒤에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제가 그런 회담에 응할 수 있나. 그래서 저는 단독회담을 하자고 그랬더니 그것은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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