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구축돼도 한미동맹 중요"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구축돼도 한미동맹 중요"
한미 군 지휘부 초청 오찬 간담회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5.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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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한목소리로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냄으로써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가 구축되더라도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동맹은 결코 한시적 동맹이 아닌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 양국의 위대한 동맹을 위해 끝까지 함께 가자"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연합방위 태세를 토대로 그 힘 위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이라는 평화 프로세스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었다"며 "GP(감시초소) 시범 철수, DMZ(비무장지대)에서의 유해 공동발굴,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같은 남북군사합의를 이행하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국과 북한 간의 비핵화 대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노이에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상황에서도 대화 모멘텀이 유지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개인적인 신뢰와 함께 달라진 한반도 정세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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