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빅데이터·R&D 4조원 투자… 바이오헬스 글로벌 수준 육성
바이오 빅데이터·R&D 4조원 투자… 바이오헬스 글로벌 수준 육성
정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발표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5.22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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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수출 500억 달러 달성·일자리 30만 개 창출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인허가 규제개선·혁신적 신약 개발 등 추진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환자 맞춤형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최대 100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가 구축된다. 혁신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한 정부 R&D 투자가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22일 충북 오송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 개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업으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출시 단계까지 전 주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 아래, 5대 빅데이터 플랫폼, R&D 확대, 정책금융 및 세제지원, 글로벌 수준 규제 합리화에 역점을 둬 추진한다.

실제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기술수출이 5조3000억 원을 기록, 2017년에 비해 4배 증가했고 의약품·의료기기 등 수출도 144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9% 증가하는 등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등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산업으로 보고, 이를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 시대에 팽창하는 의료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지금은 넓은 바다를 향해 출발하는 배에 돛을 올리듯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활력을 최대한도로 끌어올려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IT 기반, 병원 시스템, 의료 데이터, 우수 인재를 갖고 있어 우리가 보여준 잠재력을 최고도로 발휘해 글로벌 강국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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