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 박석순 의원 사퇴 강력 촉구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 박석순 의원 사퇴 강력 촉구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당선무효형 선고… 민주당, 제식구 감싸기 바빠"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9.05.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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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이 22일 오전 11시 시청 3층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의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은 박석순 공주시의회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강력한 사퇴를 촉구하는 발표에 나섰다.

특히, 문제의 박 의원은 21일 대법원에 상고까지 겸한 당사자로 남은 의윈으로써 지목되고 있지만 이를 두고 공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에 대한 이렇다 할 문제의식조차 방관된채 제식구 감싸기에 나서 시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붉어진다.

이런 가운데, 이창선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장인 박정현 부여군수도 지난해 9월 박석순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박정현 군수 역시 지금까지 시간만 지연할 뿐, 아무런 조치는 커녕, 대책 결과에 따른 대민들의 발표조차 없어 이마져도 자기식구 아우르기에 몰두하고 잇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 소리들이 커져만 간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러한 사안을 두고 공주시민 유권자 역시 "박석순 의원이 얼마나 시민들을 우섭게 봤으면 지금까지 변명조차 한번도 없이 묵묵부담으로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인지 너누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모든 발단의 수습은 하루라도 빨리 박의원이 사퇴하는 길 만이 그나마 명예를 보존하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창선 부의장은 "지금이라도 박의원은 대민 앞에 진실한 사과와 그동안 발생된 문제들을 소상히 밝혀주는 것 만이 최우선으로 그나마 명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와 더불어 함께 몸을 담은 동료 의원들에게도 최우선 명예를 한층 드 높이는 길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의원은 대법원 상고에 대해서도 일침했다. "이는 의원직 연장을 꾀하기 위해 하나에 얼굴을 가린 가면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정가에는 각종 불씨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어 이러한 사태 수습들이  하루빨리 본인이 스스로 사퇴해 현명한 길을 찾아 보듬는 것이 올바른 선택의 길이라"고 주문했다.

시민 박모씨는 "선거 당시 한때 당적을 떠나 박의원에 대해 큰 기대감 속에 함께 호응을 같이 보듬은 사람으로써 그동안 지켜봐왔다"며, "그럼에도 오늘의 결과는 오히려 기대감 보다는 실망이 더 앞선다"고 볼멘소리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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