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가 건강 취약계층 70세 이상 노인에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1인당 4매씩 보급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폐기능이 약한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19만매를 구입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4만4073명 노인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번에 지급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식약처가 인증한 KF80 등급으로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시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세우고 미세먼지 20% 감축을 위해 2025년까지 미세먼지(PM10) 35㎍/㎥, 초미세먼지(PM2.5) 15㎍/㎥ 달성을 목표로 7개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민간 전기·수소차 보급을 독려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시청 앞에 수소충전소도 설치를 추진 중이다.
또 도로발생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서 미세먼지 흡수원으로 유용한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건강취약계층인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선 지급하고 향후 지급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행동요령 지속 홍보 등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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