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세종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세종시의회, 세종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현장 지휘·통제, 소방차 진출입로 확보, 체력관리 부실 지적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5.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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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의 현장지휘통제 부실 등 문제점들이 잇따라 지적됐다. 사진왼쪽부터 윤형권,손현옥,임채성 의원.

세종시의회의 세종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 지휘·통제 한계와 함께 소방고어무워나의 체력부실과 유사시 소방차 진출입로 문제 등이 집중 지적됐다.

또 화재 등 유사시 현장을 총괄하는 세종소방본부 소방공무원의 직급이 타 시도에 비해 낮아, 현장을 지휘·통제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22일 세종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윤형권 의원(  )은 "현장을 일사 분란하게 지휘·통제하려면 대응예방과장과 상황실장의 직급이 지방소방령(지방사무관급)에서 지방소방정(지방서기관급)으로 상향해야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과 상황실장의 직급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지방소방령이다. 지방소방령은 지방자치단체 계장급인 5급 지방사무관에 해당한다. 

서울과 부산의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지방소방준감(지방부이사관)이고, 대전과 충남 등 14개 시도소방본부의 경우 지방소방정(지방서기관)인 것과 대조적으로 세종시만은 지방소방령이다.

또 손현옥 의원 "세종지역은 소방차 진입 불가지역 1개소, 진입 곤란지역 39개소로 조사됐다"며 "특히 퇴근 시간대 나성동 등 동지역 상가도로에 차량이 이중 주차돼 있어 상가 화재에 대응하는 골든타임이 길어져 신속한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손 의원은 "조치원 세종효성병원의 폐원으로 세종시 북부지역의 응급환자를 청주로 이송하는 건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채성 의원이 "세종소방본부 소방공무원들의 체력평가 미실시자가 해마다 늘어, 소방관들의 체력관리가 엉터리"라고 지적했다.
 
세종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임 의원은 "체력평가 미실시자가 2016년 18명, 17년에 35명, 18년에 37명으로 늘고 있다며 미실시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방공무원의 정복에 착용하는 약장(기장 또는 예장)이 규정에서 벗어나 약장의 숫자가 부풀려서 착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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