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천안 원도심 정비사업 1兆 투입··· 미래 메카 꿈꾼다 -②도시재생 뉴딜사업
[기획]천안 원도심 정비사업 1兆 투입··· 미래 메카 꿈꾼다 -②도시재생 뉴딜사업
동남구청 복합센터 조성, 도시재생 활성화…'천안 스테이션 캠퍼스' 중심축 개발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05.23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개발위원회 채윤기 기획개발분과 위원장이 행사 개요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개발위원회 채윤기 기획개발분과 위원장이 행사 개요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가 추진하는 지역 내 불균형 해소 정책인 원도심 정비사업 1조원 투입 계획 두 번째 단계는 천안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천안시 개발위원회 기획개발분과에서 정리한 사업개요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동남구 와촌동 106-17번지 일원 약 21만㎡ 부지에 6219억 원을 투입해 동남구청 복합센터를 조성한다.

해당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 구역으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문화산업진흥지구, 도시재생선도지역(국토부), 문화특화지역(문체부) 등으로 조성되며 대상지 현황은 천안역(승강장포함), 대흥로 상업거리, 대흥로 내 노포, 천안천 등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크게 종합사업계획, 추진조직, 비전 및 목표, 사업성과 기대 등으로 분류했으며, 각 항목마다 세분화된 내용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첫 번째 종합사업계획에는 ▲마중물사업, 스마트 도시플랫폼 등 10건(민자 3억8000만원, 기금 69억, 총 357억) ▲부처협업사업, 천안역 신축사업 등 8건(740억 5000만원) ▲지자체사업, 보행육교 개선사업 등 5건(44억) ▲공공기관투자사업,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7건(2705억 9400만원) ▲민간투자사업, 상업·업무 복합센터 조성사업 등 2건(2299억 1100만원) 등 총 32건으로 장차 천안 스테이션 캠퍼스(Cheoan Station Campus)로 명명될 미래 메카를 그려내고 있다.     

두 번째 추진조직은 ▲천안시민 ▲LH ▲천안시 ▲코레일 ▲대학 및 산업관련기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으로 융·복합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또 관·학 거버넌스(2018.6~2018.11 캠퍼스타운 운영, 2019.7 도시재생사업 참여), 공공 거번너스(2017.4~2018.11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공동시행), 민·관 거번너스(2016.9~2017.10 도시재생사업 참여) 등으로 세분화해 각각의 진척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세 번째 비전 및 목표는 천안시와 LH, 코레일이 함께 만들 복합 환승 센터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한 천안 스테이션 캠퍼스 공간구조 구축이다. 이곳의 키워드는 기업, 벤처, 창업, 대학, 청년, 문화 등으로 스마트산업 활성화는 물론 취업과 주거기능을 고루 갖춘 스마트도시플랫폼 중심 스마트 스테이션 캠퍼스로 설명하고 있다.

네 번째 사업성과 기대는 ▲도시재생 청년특화전략 마련, 전국 최초 대학 공동 캠퍼스 조성 ▲바람직한 공기업 참여방법 제시, 철도공사 부지를 도시재생에 활용 ▲공기업 LH 제안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사례 구축 ▲선도적인 성공모델 제시, 천안시-LH-철도공사 협력 등으로 정리돼 있다. 

이외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가동돼 5년간 총 80억(국비 40억, 시비 40억)이 지원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천안 역전상가, 명동 대흥로상가, 지하상가 등 상권 활성화 환경 개선 사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개발위원회 채윤기 부회장은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더 큰 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도시재생사업과 원도심정비사업의 상생 활성화는 시민 생활 편익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중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주인이 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도시재생사업과 원도심정비사업의 기능 활용 가치 또한 극대화 돼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개최되는 ‘천안의 중심축 개발을 위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더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3일에는 천안축구센터 2층 대세미나실서 ‘천안의 중심축 개발을 위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천안시개발위원회 기획개발분과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세상이 바뀐다! 천안이 바뀐다!”를 주제로 떠났던 도심에서 돌아오는 도심으로 탈바꿈 위한 방안을 공론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에서 발제는 백석문화대학교 김의영 교수가, 좌장은 공주대학교 학장을 역임한 김성현 교수가, 토론자는 김선태 시의원, 김진수 시 도시재생과장, 천안시도시재생협의회 박상일 사무국장, (사)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 장인수 회장, 천안공인중개사협회 전한철 동남구 부지회장,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장기수 전 시의회 의장이, 사회는 천안시개발위원회 이지원 위원이 맡았다.  

참석자들은 원도심 현황과 문제점, 원도심 활성화 당위성 및 활성화 방안 모색,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및 행정적․제도적 지원사항, 원도심의 미래 비전 제시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최 (사)천안시개발위원회, (사)천안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주관 (사)천안시개발위원회 기획개발분과 ▲후원 천안시 ▲협찬 한성건설, 대우산업개발 등이 함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