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취업자 수 120만 9000명… 고용률 '전국 2위'
충남도 취업자 수 120만 9000명… 고용률 '전국 2위'
충청지방통계청, 4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 발표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5.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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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올해 들어 충남도 내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고용률은 전국에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최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으로 도내 취업자 수는 120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8만 2000명에 비해 2만 8000명(2.3%)이 증가한 수치다.

산업별 취업자 증가 인원은 △도소매·숙박음식업 2만 7000명(14.4% 증가)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2만 5000명(3.3% 〃)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 2000명(3.2 〃) △제조업 1만 1000명(4.3% 〃) △광공업 1만 1000명(4.3% 〃)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농림어업과 건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6000-9000명가량 감소했다.

올해 도내 취업자 수는 1월 113만 6000명, 2월 114만 1000명, 3월 119만 2000명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고용률은 64.5%로, 전년 동월(63.9%)에 비해 0.6%p 증가했다. 도내 고용률은 특히 전국 평균(60.8%)을 넘어서 제주도(68.1%)를 뺀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68.9%에서 올해 69.6%로 0.7%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4월 3만 8000명에서 지난달 4만 명으로, 2000명(3.9%) 늘며 실업률 역시 3.1%에서 3.2%로 0.1%p 늘었다.

이는 노동시장 개선으로 구직 의사가 없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동시장으로 진입하며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1분기 청년 고용률은 48.2%로 전년(42.5%)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도 지난해 11.7%에서 올해 7.5%로 낮아졌다.

고용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가 60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8000명 증가하고 일용 근로자는 13만 8000명으로 2만 8000명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53시간 이상 근무하는 취업자 수가 7000명(3.3%) 줄었다.

신동헌 경제통상실장은 “올해 목표로 잡은 5만 8000개, 민선 7기 22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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