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화학사고 방지·대응방법 마련에 총력
서산시, 화학사고 방지·대응방법 마련에 총력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확충·대산공단 전담팀 신설 등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9.05.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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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화학사고 방지 및 대응방법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3일 화학사고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체계와 매뉴얼을 정비했다.

또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확충을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 통장을 통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고, 화학사고 발생 시 자체문자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지도 2팀을 신설하고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형식적인 매뉴얼이 아닌 실제 사고 발생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상황별 매뉴얼을 만들고, 특히 기업, 방재센터, 충청남도와 협업을 통해 화학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23일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대산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맹 시장은 “시민들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시민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반 구성과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건의했으며 “한화토탈을 포함한 모든 회사가 시설안전점검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과, 도로에서의 화학사고에 대비해 스팀차량 등 방제에 필요한 장비를 반드시 확보해 줄 것”을 기업들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에서도 산업재해 예방지도를 실시하고,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안전전문가들이 23일부터 약 2주간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2일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KPX 그린케미칼에서 암모니아 유출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으며 서산시에서는 사고 인지 5분 만에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21분 만에 전 시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SNS·시 홈페이지·전광판을 통해 사고 상황을 알리는 등 신속한 대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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