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게임 문화를 촉발 계기로 삼아라
[사설] 게임 문화를 촉발 계기로 삼아라
  • 충남일보
  • 승인 2019.05.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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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게임 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국내 게임업계와 관련 학회는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지 못한 성급한 판단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때문에 WHO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을 2022년부터 시행하게 됐다.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어 다른 일을 하기보다는 게임쪽에만 몰두하게 되는 현상을 게임 중독 증세라고 할수 있다. WHO는 이런 게임 중독을 질병코드를 분류해 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게임이 곧 질병이라기보다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 중 분명히 질병과 가까운 중독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제부터 알아보자는 단계다.
하지만 게임중독 논란에 있어 과연 무조건적인 중독으로 봐야 하는지가 문제다.

이 부분이 지금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는 전 세계에서 게임, E스포츠라고 해서 게임문화도 굉장히 발달한 나라이여 게임중독에 대해 관련 산업이라든지 또는 게임업 종사자들 같은 경우는 반대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정신과적에서 봤을 때 게임중독이 질병코드로 분류되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우리나라도 예외없이 적용이 되어 2026년부터는 질병으로 분류되게 됐다. 우리 정부도 권고결정이 나온 지 하루 만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본격화하자 게임 업계에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게임 자체가 중독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 모두가 알코올중독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임중독도 이런 식으로 접근하게 되면 게임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올 수도 있다.

WHO에서 국제질병코드로 분류되어 우리나라는 여기에 해당하는 194개국의 회원국 중에 1개 나라가 됐다. 때문에 WHO의 의결사항을 우리가 번복하거나 우리가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게임이 지속성을 갖게 되고 결국은 게임중독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반대의 결과를 봤을 때 게임이 오히려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도 영향이 있다는 결과도 있어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은 근거 부족이라는 연구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우리가 조금 더 연구를 통해서 명확하게 구분하고 또 치료법을 나오게 할지 또는 게임산업에 최대한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서 부정적인 부분을 감소시키는 부분도 연구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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