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온-납부도움' 주민 호응
대덕구 '온-납부도움' 주민 호응
미납사유·사례 등 안내, 지난해보다 초과 징수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05.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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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청장 박정현)가 ‘온-납부도움’ 시행으로 납세자와의 간극을 좁히는 소통 세무행정을 펼쳐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이 제도는 주민들 입장에서 납부안내와 미납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새로운 납세 도우미 시책이다.

‘온-납부도움’이란 따뜻하다는 ‘온(溫)’과 영어의 켜다는 ‘ON’을 융합해 따뜻함을 켠다는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주민들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미납 원인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함하는 소통과 감동 행정을 추진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안내문에는 한글 ‘온’을 형상화하여 불이 켜져 있는 모양을 나타냈다.

새로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이미지와 글자적 상징성을 색상으로 표현함으로써 주민들이 쉽게 안내문을 인지하도록 했다.

기존 세외수입 체납 징수 방식은 일방적인 안내문 공지로 주민들로부터 상당한 거부감과 괴리감을 갖게 해 행정에 대한 불신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감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성을 높이는 효과는 물론, 자주 발생하는 미납사유와 사례 등 안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00만 원을 초과 징수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민원인 또한 대덕구의 새로운 세무행정 시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구 관계자는 “안내문을 받고 민원인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 동안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어 고맙다는 분도 계셨다”며 “작은 것 하나부터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주민에게는 도움이 되고, 행정기관에게는 행정의 신뢰 향상으로 이어져 지방재원의 확보를 통한 지방분권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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