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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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득과 실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05.3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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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먼지 그 중에서도 미세먼지하면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문제다. 미세먼지에 대한 생각은 국민 너나없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구과학자들은 먼지가 46억년이 된 태양계역사보다도 더 오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계는 46억년  전 거대한 성간가스와 먼지구름에 의해 탄생했다.

로마교회의 교부이자 2001년 로마교황청 성 이시도르가 구약성서 시편 1장 4절을 근거로 먼지는 ‘바람에 의해 이동돼야 하는 것’ 이라 말했다. 다시 말해 먼지는 바람에 의해 이동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먼지의 종류로는 불로 인해 발생하는 매연입자와 재, 화학물질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 흙에서 발생하는 광물 등 입자,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물로부터 발생하는 소금 같은 결정체, 공기 중에서 이루어지는 화학반응에 의한 입자 등 불 흙 물 공기를 지칭하는 네 가지 원소 등이다.

먼지를 크기에 따라 거친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구분한다. 그 것들 중 흔히 말하는 미세먼지는 그 크기가 1~10마이크로미터다 1마이크로미터가 백만분의 1 크기다.
보통 책속에 찍힌 점의 크기가 200 마이크로미터다. 미세먼지는 그 점보다도 200분의 1 또는 20분의 1정도다. 그 점과 비교하면 미세먼지가 얼마나 작은 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먼지도 때론 필요한 경우가 있다.

미세먼지의 중요성을 최초로 밝힌 사람이 19세기 중반 영국의 물리학자 존틴돌이다. 먼지가 광선을 산란 미세한 부유입자가 병을 유발한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은 미세먼지도 광선을 산란시킨다고 했다.

또 먼지에 대해 고대 그리스인들은 피할 수 없는 일상에 속할 뿐만 아니라 유용한 물질 중 하나라고 했다.
특히 의사들이 복용 또는 신체에 뿌리도록 먼지처방을 하기도 먼지를 팔고 사기도 했다. 또 전쟁터에서 싸움에 쓰기도 했다.

수사관들은 미세먼지의 흔적으로 범죄를 수사하기도, 화석화 된 먼지로 식물입자 지나간 시대의 자연경관을 그려 낸다. 또 성충 권에서 수집한 미세먼지입자에서 우주의 원시상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도 한다.

반면 미세먼지가 체내로 들어가면 폐를 통과 폐포에 이르러 혈관 속을 파고들어 생명을 위협한다. 그런 미세먼지는 산업시설작업과정 건설현장 석탄 석회 등 광물채취과정에서 발생 자동차 등 교통수단 유리먼지 석면 등이 있다.

문제는 먼지의 80~90%가 자연적이라는 데 있다. 특히 석면은 치명적이다. 1994년부터 독일은 석면 생산은 물론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1970년대까지 건축할 때 단열재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연소시설 등 산업시설에 널리 석면을 써 왔다. 이처럼 먼지가 전혀 쓸모없는 것만은 아니다. 때론 유익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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