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교통사고 발생 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후속 안전조치
[기고] 교통사고 발생 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후속 안전조치
  • 방준호 경위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 승인 2019.06.0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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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파출소에 근무하다 보면 교통사고 신고를 많이 접수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다. 현장에 도착하면 운전자들이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경찰관을 만양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러한 후속 조치 미실 시로 인하여 2차사고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망사고 중 일부는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 갓길에서 발생했다.

특히 갓길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40%로 일반도로 교통사고 치사율 11%의 4배가량 높다.
또 2차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5.5%로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 2.8%보다 2배가량 높다.

이러한 통계와 사례만 보더라도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의 후속 안전조치는 운전자의 가장 중요한 행동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운전자가 조치해야 할 후속 안전조치 사례 3가지를 필자는 제안 하고자 한다.

첫째 : 운전자는 갓길로 사고차량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 차량을 사고지점인 도로상에 두게 되면, 후속차량의 진행을 방해해 교통 불편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후속 진행 차량 충격에 의한 2차 사고 발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차를 갓길로 이동시켜야 한다.

둘째 : 운전자와 동승자는 갓길 밖 안전지대로 피해야 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교통 사망사고 중 일부는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 갓길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셋째 : 사고가 발생하거나 이동조치를 할 수 없을 경우 비상등을 켜고 차량 후방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는 것이다.
만약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은 채 2차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운전자도 20~40%에 달하는 사고유발책임이 적용되는 사례가 있다.

누구에게나 언제 어느 때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대비해 필자가 위에서 제시한 3가지 사례만 제대로 준수 한다면 후속 사고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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