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생 ‘세계 시민교육’ 현장서 배운다
대전 고교생 ‘세계 시민교육’ 현장서 배운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 학생 국외 현장체험학습 운영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9.06.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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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세종시교육청과 공동 주관으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 디종 및 스위스 제네바 등에서 ‘2019 민주시민교육 학생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학교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민주시민 역량을 향상시키고,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국외 현장체험학습에는 대전시와 세종시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32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민주시민교육이 뿌리 내린 프랑스와 스위스를 방문, 시민혁명 현장을 탐방하고, 현지 학교 내 다양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체험, 학교 밖 민주시민교육 동아리활동에 참여한다.

프랑스 디종에서는 ‘함께 살기, 시민교육의 25가지 문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듣고 한국과 프랑스 시민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한 프랑스 학부모 연맹 회장인 이자벨 아미를 초청, 가정 내 시민교육의 실제, 프랑스 교육에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디종고등학교의 한국어반 학생 및 디종대학교의 한국어 수강생들과 만나 ‘학교불평등’이라는 주제로 양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다양한 갈등 속에서도 포용적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는 국가들을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해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하여 다양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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