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화학제품제조·시설관리 철저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06.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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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사용하는 생활용품 등 많은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가 화학물질이다. 하물며 의약품 등 쓰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그런데 문제는 화학물질에 의한 사고위험이다. 사고가 발생했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그런 화학물질이 대량으로 제조 사용하게 된 것이 1960년대 경제개발을 시작하면서부터다.

우리나라에서는 1961년 화학제품제조시설인 충주비료공장과 1962년 나주에 호남비료공장을 세웠다. 그 후 1968년 울산석유화학공단과 1979년 여수석유화학공단, 1991년 대산석유화학공단을 만들었다.

그렇게 여기저기에 화학제품제조시설이 설치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화학물질 폭발사고 등이 잦았다.

2012년 구미에 있는 ㈜휴브글로벌사에서 불산 유출사고, 2013년에는 1월 삼성전자 수원공장 불산 유출사고 3월에 LG실트론에서 불산이 포함된 혼산 유출사고, 그 이외 구미캐미칼 염소가스 유출사고,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염소가스 누출사고, 포항제철 용광로 폭발사고 등 계속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1월 11일 울산항에 정박 중인 화학물질운반시설인 ‘한양에이스호’가 폭발했다. 이처럼 가스누출폭발사고는 1989년 이후 해가 갈수록 그 횟수가 늘어났다.

화학물질제조시설은 첫 설치 후 25년에서 30년을 전후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가 잦다는 점. 때문에 그 기간이 되면 사고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보수 또는 시설교체를 해야 한다.

문제는 울산석유화학공단과 여수석유화학공단 대산석유화학공단 내 화학제품제조시설이 설치된 지 25년이 넘어 노후단계에 이르렀다는데 있다. 석유화학공단의 화학물질제조시설이 노후화 폭발위험이 높다.

폭발 등 사고예방을 위해서 노후시설 개보수가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화학제품보관, 운반, 사용 시설도 제조시설에 준하여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나 불의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대산석유화학공단만 하더라도 공단이 조성되고 폭발 등 안전사고위험이 높다는 25년이 지났다. 지난 5월 17일 한화토탈유증기 폭발을 포함 최근 3년 사이 19회에 달하는 사고가 있었다. 

충청남도 등 환경관련기관과 대산석유화학공단 화학제품관련시설관리자는 화학제품제조운반시설 등을 면밀히 조사 노후시설에 대해 보수 또는 교체를 서둘러 해야 한다.
시설 개보수 시 세심한 주의는 물론 보수공사를 할 때에는 해당분야 전문가가 시설점검을 철저하게 하되 감독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화학제품관련시설에 근무한 직원과 인근 주민에 대해서도 안전교육을 실시 사고발생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석유화학단지 소재 거주 시민들 또한 화학제품 등 위험물사고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각별히 주의를 기우리기 바란다.

[충남일보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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