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7월 중 추경 집행… 금주초 국회 논의 시작해야"
당정청 "7월 중 추경 집행… 금주초 국회 논의 시작해야"
"강원산불·포항지진 예산 추경안에 반영"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6.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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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당정청은 10일 늦어도 7월 중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하기 위해 이번주 초 국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확대 고위당정청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당정청은 자유한국당이 조속히 국회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추경안 통과와 예산 집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청은 특히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이 미세먼지 대책과 국민 안전 관련 예산 2조2천억원,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예산 4조5천억원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한국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당정청은 재난 지역 복구를 위한 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당정청은 또 빅데이터 3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소상공인 지원과 택시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민생법안,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 노동현안법안,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위한 법안, 5·18 민주화운동 관련 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응,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대북 식량지원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청은 이날 회의에서 소상공인 정책 추진 현안과 당면 과제도 점검했다.

당정청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4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제로페이 홍보 강화를 위해 다음 주부터 캠페인단도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 급증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진출 지원 등 추가 대책을 8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당정청은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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