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오는 8~9월 중으로 착공될 전망이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변경고시가 된 만큼 행정절차를 걸쳐 이르면 8월, 늦으면 9월쯤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국장은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민간사업자의 투자유치 역량 논란을 불식시키기도 했다. 그는 “사업자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는데 대전도시공상의 검증을 통해서도 특별한 하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모든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관리 감독 중이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선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수익을 내는 게 우선이다”며 “어느 정도 수익을 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업자가 지역공헌 약속을 하는 것은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이 무산되면 대전시민이 피해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겠다”며 “지역업체와 지역민 고용 등은 협약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 20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약 790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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