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간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온 수출이 이달에도 전년 대비 17% 급감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03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6%(20억5000 달러) 감소했고 수입은 125억 달러로 10.8%(15억1000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는 6일로 전년 동기와 같았고, 일평균 수출액은 1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0.8%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석유제품(-20.1%), 승용차(-0.7%), 무선통신기기(-5.9%) 등도 감소를 기록했다. 가전제품(68.1%), 선박(169.7%)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6.7%), 미국(-7.6%), 베트남(-1.2%), 유럽연합(EU)(-17.0%), 일본(-20.3%), 중동(-17.6%) 등에서 감소했다. 캐나다 수출은 16.5% 증가했다. 
 
수입은 반도체(18.1%), 석유제품(2.1%), 정밀기기(1.7%) 등은 늘어났지만 원유(-23.8%), 가스(-40.4%), 반도체 제조용 장비(-41.1%)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6.7%), 호주(19.2%), 베트남(9.7%) 등은 증가했고, 중동(-41.6%),미국(-6.2%), EU(-8.7%), 일본(-17.3%)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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