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래, 대덕르네상스 정책구상 발표… 총선공약 주도?
박종래, 대덕르네상스 정책구상 발표… 총선공약 주도?
민심탐방 ‘100일 프로젝트’ 결과물… 공공기관 유치 공약화 구상도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6.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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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종래 대전 대덕구지역위원장은 10일 ‘대덕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구상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의 ‘대덕 르네상스’ 구상은 지난 3월 1일부터 100일간 진행했던 ‘신탄진에서 오정까지 100일 프로젝트’ 민심탐방의 결과물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0일간 각계각층의 대덕구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지역의 요구와 현안사항을 듣고 지역위원회 구성원과 함께 고민해 새로운 대덕 건설을 위한 과제를 내놨다.

이날 박 위원장이 제시한 신(新) 대덕 건설 비전은 ▲대덕을 찾아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 허브 육성 ▲누구나 찾아가기 쉬운 도시 건설을 위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모두가 머무르고 살고 싶은 도시를 지향하는 명품행복타운 건설 등 크게 세가지다.

먼저 문화·관광 허브 육성을 위해 ▲동춘당-회덕향교-용호동 유적지를 연계한 역사문화탐방코스 개발 ▲계족산의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MTB 및 모터사이클 대회 개최 ▲신탄진 일원 수변공간 생태계 보호를 위한 유해외래 어종 낚시대회 추진 등을 내놨다.

또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한 과제로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신탄진 연장과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통한 대전전역의 유기적 연결을 제시했다.

외곽순환도로 건설은 대덕구 도심을 막고 있는 고속도로를 계족산 밖으로 옮겨 새롭게 건설하고 기존도로를 일반 국도로 활용해 대덕구와 다른 자치구 간 이동을 쉽게 연결하는 게 골자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대전시, 대덕구 등과 함께 순환도로 건설에 대한 구상을 마련한 뒤 차기 총선 및 대선 과정 정책화 작업을 거쳐 현실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대전은 외곽순환도로가 전무해 도심 속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부작용을 겪는 것은 물론 자치구별 빠른 이동식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현JC자리 주변에 한남대학과 연계한 ‘진짜대덕벨리’ 구상에 따른 밑그림이다.
 
명품 행복타운을 위한 비전으로는 오정동 일원 주택단지 재개발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정주인구 확충이다.

오정동 일원 재개발 및 뉴딜 추진은 갑천을 앞에 둔 대규모 명품 주거타운을 조성해 대덕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박 위원장은 오정동 인근 지역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정주인구를 확충하고 인구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대덕구의 경우 대전시 산하 공기업이 없어 앞서 박 위원장은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대전시 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덕구 이전에 대한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 대덕구 유치를 공약화해 혁신도시 미지정으로 인한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박종래 위원장은 “지난 100일 대덕구 곳곳을 다니면 많은 지역분들의 고언을 듣고 또 오랜 시간 고민해 우리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의 지향점을 제시했다”며 “대전시, 대덕구와 협력하고 정치적 노력을 더해 우리 대덕구가 새롭게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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