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의회 장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서산1)이 11일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서산 대산공단 유증기 유출사고에 대한 도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장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지난 3일 합동조사단 중간발표에 따르면 스틸렌모노머(90%)와 에틸벤젠, 알파메틸스틸렌, 중합방지제, 중합지연제 등 97.5톤이 유출돼 주민 진료기록만 2330건이나 됐다"며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당시 도의 대응은 안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지사 부재시 재난대응시스템 미작동과 실시간 상황판단회의 실패, 주민에 적절한 상황전파와 대피조치 미실시, 상황 종료 후 뒤늦은 지휘부의 현장 방문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장 의원은 "화학재난 발생시 주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면서 "재해 안전이론을 바탕으로 현실에 부합하는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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