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세금으로 구민 농락한 대덕구청장 사과하라”
한국당 대전시당 “세금으로 구민 농락한 대덕구청장 사과하라”
"콘서트 취소 대덕구 해명, 김제동 입장 대변" 비판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6.11 16: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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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말하는 시사.[사진=연합뉴스]
김제동이 말하는 시사.[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11일 ‘김제동 강사료 논란’과 관련해 대덕구청장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제동 토크콘서트에 1550만 원 고액 강사료를 주려다 거센 국민 저항에 부딪혀 취소했던 대덕구가 애초 교육부에 강사비용으로 13만 원 정도를 신청했던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대전시당은 “대덕구는 애초 김제동 씨를 고려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애초 사업 계획에 맞게 예산을 사용하지 않았고 계획에도 없었던 김 씨를 누군가에 의해 뒤늦게 섭외하게 되었는지 대덕구의 공식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대덕구는 좌 편향 방송인을 그것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90분에 1550만 원을 주고 모셔 오려고 했던 대덕구가 국민적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구비가 아니라 국비라는 어처구니없는 해명을 해 또다시 서민들의 분노를 불러왔다”며 “이후 콘서트를 취소하는 대덕구의 해명 자료는 대덕구의 입장문인지 대덕구가 김제동 씨 입장을 대변한 의견문인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해명 자료에는 이번 논란의 중심인물인 대덕구청장의 사과나 해명은 찾아볼 수 없어 대덕구 수장으로서 너무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당은 “대덕구민은 더는 실무자 뒤에 숨어 이번 논란을 회피하고 국민적 비난을 잠시 모면하려는 비겁한 구청장을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대덕구청장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혈세가 어떤 경위와 절차로 이념 편향적인 방송인에게 고액 강사료를 주려고 했었던 것인지 지금이라도 해명과 사과 등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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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2019-06-12 09:33:47
대덕구민이 그렇게 만만하냐?? 구청장은 사과말고 사퇴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