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청양)이 농어촌지역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교육정책 발굴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11일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농어촌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30-40대 부모가 자녀의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것"이라며 소규모학교 지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교육정책이 농어촌지역 작은학교를 살리는 데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교육청으로 매년 가는 3000억 원 이상의 법정전입금은 대부분 도시지역 학교 신설 보수 등에 투자되는 반면 도내 농어촌학교 교육활성화 지원 규모는 연평균 25억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가정은 교육을 위해 떠나지 않고 도시지역 학생들은 농산어촌으로 유학을 올 수 있도록 집행부가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평생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민을 위해 도립대에 평생학습관을 건립하자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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