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취임 1년, 시민 주권시대 개막 가장 큰 성과"
허태정 시장 "취임 1년, 시민 주권시대 개막 가장 큰 성과"
19일 민선7기 1년 출입기자단과 대화… 사회적 갈등·고용률·재난대응 '아쉬움'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6.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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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7기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소통과 참여의 시민 주권시대 개막’을 꼽았다.

허 시장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1년 출입기자단과 대화’에서 “1년간 시민주권시대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시민이 다양한 공동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사회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동체지원국을 만들고 소통 공간을 구축하는 등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 사업은 누구나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사업이고 공직자들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단계였기 때문에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었다”면서 “이런 과정이 쌓이고 지속 노력한다면 시민 주권시대에 맞는 정책들이 구현되고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대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전도시철도 트램 건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대전교도소 외곽이전 등도 지난 1년의 성과로 꼽았다. 

반면, 허 시장은 월평공원 공론화, 새 야구장 건립, LNG 발전소 유치 등 이 과정에서 나온 사회적 갈등이 확산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사회적 갈등으로 표출됐던 월평공원 갈마지구 공론화 과정, 트램 관련 지역사회의 다른 의견, 야구장 건립과 LNG 발전소 유치 문제 등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접근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으로서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한 태도를 보여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했다”며 “1년의 과정을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률 정체로 인한 지역경제 활력 저하와 최근 홍역, A형 간염 등 감염병으로 시민 불안이 확산된 것에 대해서도 허 시장은 지나온 여정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대전의 고용률은 2016년 64.6%, 2017년 64.0% 2018년 63.9%로 내려앉았다”며 “지역의 고용률이 개선돼 청년들의 일자리가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역과 A형간염 등 감염병 대응에 있어 부족한 순발력과 대응력, 아쉬움과 함께 시민들에게 미안함이 있다”고 했다.

지역 기업이 연이어 대전을 떠나 외지로 이전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 외부 유출은 대전에서 현재 타지역으로 이전기업, 기관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겠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산업용지, 장대산단 등 분양공급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대전의 모습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완성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스타트업기업 2000개 유성 ▲대전혁시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보문산 체류형 여행단지 등을 제시한 허 시장은 “민선7기는 시민주권시대로의 변화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혁신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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