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9.7% 정당지지도 1위… 한국당 지지도 1.8%p 상승 ‘22.4%’
민주당 39.7% 정당지지도 1위… 한국당 지지도 1.8%p 상승 ‘22.4%’
민주당 중도층 흡수 한국당 보수층 결집 현상
정의당 9.2%로 ‘3위’ 미래당 4.6%로 ‘4위’ 기록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6.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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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9.7%로 지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복귀를 거부하며 대여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에 비해 소폭 상승(+1.8%p)한 22.4%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다소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령별로 20대(+9.4%p), 권역별로 대구·경북(+8.8%p)과 부산·울산·경남(+5.1%p), 직업별로 블루칼라(+5.9%p)와 화이트칼라(+5.7%p)계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크게 상승했다. 

특히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7.3%p)에서 지지도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국회파행사태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여·대정부 강경투쟁에 실망한 중도층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연령별로 50대(+6.9%p)와 30대(+4.4%p), 권역별로 대전/충청/세종(+8.0%p)과 부산/울산/경남(+4.7%p), 직업별로 가정주부(+11.9%p)계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했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0%p)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 5월조사에 비해 소폭 상승(+0.9%p)한 9.2%로 3위로, 바른미래당은 소폭 하락(-0.9%p)한 4.6%로 지지도 4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8.0%로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 60대 이상, 권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39.7%)은 연령별로 30대(49.2%)와 40대(48.8%), 권역별로 광주·전라(52.2%),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8.5%)와 블루칼라(45.9%),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64.6%)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당(22.4%)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9.0%)과 50대(32.5%), 권역별로 대구·경북(45.4%)과 부산·울산·경남(30.9%), 직업별로 가정주부(38.7%)와 자영업(27.2%), 기타·무직(25.6%)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48.2%)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18.0%)은 연령별로 20대(27.0%), 권역별로 인천·경기(21.1%), 직업별로 학생(32.7%)과 기타·무직(24.2%)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3.2%)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6월 정례조사는 유무선 병행(무선 79.6%, 유선 20.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4%, 무선전화면접 9.8%)다. 2019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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