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연 발명가, 올해 여성발명왕에 올라
하나연 발명가, 올해 여성발명왕에 올라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6.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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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성발명왕 발명가 하나연(오른쪽)씨가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올해의 여성발명왕 발명가 하나연(오른쪽)씨가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전 세계 여성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발명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유일의 여성발명 축제의 장인 ‘2019 여성발명왕EXPO(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이번 여성발명왕EXPO는 국내외 모든 여성발명인들을 위한 행사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경험은 생활 속에서 우수한 발명품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성발명왕EXPO의 주요행사 중 하나인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올해 역대 최다 참가 국가인 전세계 30개국 347점의 여성발명품이 출품됐으며, 그중 대한민국의 발명가 하나연씨가 ‘스테인리스 조립식 빨대’로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올해의 여성발명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두 개의 반원통 형태로 구성된 이 빨대는 환경을 생각한 딸의 아이디어로 엄마와 함께 발명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하나의 원통이 맞물리게 조립해 생기는 미세한 공간은 음료를 마실 때 수막이 형성돼 새지 않고 분리 후 세척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하나연 씨는 “발명이 육아로 경력단절여성이 됐던 저에게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면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저와 같은 여성분들에게 언제든 기회가 열려있다는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세계 최대·유일의 여성발명 축제의 장인 ‘2019 여성발명왕EXPO(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가 23일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사진은 수상자 및 수여자들이 기념촬영 모습.[사진=특허청 제공]
세계 최대·유일의 여성발명 축제의 장인 ‘2019 여성발명왕EXPO(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가 23일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사진은 수상자 및 수여자들이 기념촬영 모습.[사진=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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