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서 충남도의원 "금강하굿둑 하루빨리 개방해야"
김기서 충남도의원 "금강하굿둑 하루빨리 개방해야"
25일 제312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발언
  • 최솔 기자
  • 승인 2019.06.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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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서 충남도의회 의원(부여1·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회 제공]<br>
충남도의회 김기서 의원 [자료사진]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의회 김기서 의원(더불어민주당·부여1)이 25일 제31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금강하굿둑의 조속한 개방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정부가 홍수·해일방지와 농·공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90년 금강하굿둑이 완공된 후 기수역의 인위적인 차단으로 생태계 순환고리가 파괴됐다"며 유속 저하로 인한 오염물질 축적, 용존산소 고갈은 물론 육상기원 조립질 퇴적물 차단으로 연안침식 발생, 방조제와 하굿둑 하류측 세립질 유기퇴적물 축적에 따른 수질 악화, 생태계 훼손 등을 지적했다.

그는 죽은 물과 갯벌로 유명했던 시화호가 해수유통으로 살아난 점, 지난 6일 낙동강 하굿둑이 32년 만에 시험 개방한 사례를 들면서 금강하굿둑 생태계를 살리는 방법은 '해수유통'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는 금강하구해역 정책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수위 30cm 상하조절로 해수를 유통하고 서천군 쪽으로 배수갑문을 증설하고 어도설치 등 구조개선을 적극 요청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해양생물의 산란장이자 자연정화, 연안보호 등 환경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구와 갯벌은 생태·경제적 가치로 따질 수 없을 만큼 크다"며 "국가 차원의 하구 복원을 위한 체계를 수립하고 다양한 복원·관리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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