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9주년… 여야 "호국영령 희생에 경의"
6·25 전쟁 69주년… 여야 "호국영령 희생에 경의"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6.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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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69주년 기념식에서 6·25 노래 제창에 맞춰 여야 5당 대표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69주년 기념식에서 6·25 노래 제창에 맞춰 여야 5당 대표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여야는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은 25일 일제히 논평을 내고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튼튼한 안보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호국영령의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국가에 헌신을 다한 분들에게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자 도리로 정부와 함께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공동의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세계 각국과의 동맹은 더욱 굳건해졌으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는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대립과 분단의 시대를 극복하고 국민을 위한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 땅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내신 선열들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당은 선열들께서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북한 동력선이 57시간을 아무런 제지 없이 동해를 누볐는데도 군은 이를 감추기 급급했다"며 "더 놀라운 것은 북한 동력선 사건의 축소·은폐 시도에 청와대도 함께 했다는 사실이다. 호국영령들이 하늘에서 분개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을 수호하다 순국하신 선열들과 세계 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매년 6·25를 기념하는 이유는 역사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안보태세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호국영령과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한 분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호국영령과 민간인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제 정전 협정을 넘어 영원히 전쟁을 끝내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맞는 것이 국민의 염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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