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교육공무직 파업 대비 대책 마련
대전시교육청, 교육공무직 파업 대비 대책 마련
비상대책위 구성, 단계별 조치·직종별 대응방안 등 책자 배포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9.06.26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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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 전경

[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예고된 교육공무직 총파업에 대비, 일선학교에 '교육공무직원 파업 관련 업무 처리 요령' 책자를 배포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책자는 파업으로 인한 학교업무 공백과 교육과정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파업 단계별 조치사항, 직종별 세부 대응방안,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파업이 예상되는 학교는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사항 등을 사전 안내하도록 했다.

특히 학교 조리원 다수가 파업에 참여할 경우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도시락 미지참 학생에게는 빵과 우유 등 완성품을 제공하되 위생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직원들의 업무도 재조정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은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파업기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각급 학교의 급식 실시 여부와 관련 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 엄기표 행정과장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의 성실한 교섭을 통해 교육공무직원의 처우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되 파업 시 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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