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정 1년 성과와 과제] 이춘희 세종시장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 만들 것"
[세종시정 1년 성과와 과제] 이춘희 세종시장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 만들 것"
자치분권특별회계 신설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기반 마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등 행정수도 완성 박차
국가산단‧스마트시티 추진… SB플라자 등 지원 체계 구축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6.2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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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3기 1년 성과와 과제를 밝히고 있는 이춘희 시장.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시정3기 이춘희 시장 1년을 맞아 그동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성과와 함께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자치분권 시책이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증하는 인구에 따른 행정수요와 정부부처 활성화로 인한 광역행정을 수행하는 행정도시화 등 여전히 남은 숙제도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자치분권제도 정립과 행정수도 완성 등에는 개헌문제 등 관련 법 개정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 만큼 노력과 여망에 비해 더딘 진행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취임 1년 결산브리핑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 "그동안 우리 시는 행정수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민관정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세종시민은 물론 충청권이 함께 노력해 왔다"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가 반영됐고,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도 검토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이 추진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세계행정도시연합이 출범했고 사무국을 유치하는 등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동안 추진과제로 이 시장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위해 힘쓰고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여성가족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을 추가 이전해 행정수도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경찰청 출범에 발맞춰 자치경찰제 운영을 준비하고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건의하는 등 행정수도에 걸맞은 광역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세계행정도시연합 집행이사회를 개최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행정수도 도약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주인 되는 자치분권 구현에도 적지않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그동안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도입했으며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주권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기반을 조성해 왔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 주도의 공동체 형성과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시민주권대학을 운영 중이며 전국 최초로 159억원 규모의 자치분권특별회계를 편성해 주민들이 마을 실정에 맞게 예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 앞으로 시민의 시정 참여가 일상화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모든 읍면동에서 실시하는 한편 자치분권특별회계 규모를 200억원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세종시 전경.

이 시장은 "시정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주권회의 운영에 내실을 다지고 주민 스스로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21년까지 사회투자기금을 3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강화에도 진전이 있었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과 세종형 돌봄공동체인공동육아나눔터와 자녀돌봄품앗이 그룹을 확대하고 어린이집 영유아와 교직원의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해 믿고 맡기는 보육환경을 만들다.

또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중고등학생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시책도 추진했다.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시 복지재단을 출범하고 치매노인 전담형 공립 주야간보호센터를 설립햇으며 저소득층 긴급구호를 위한 파랑새기금을 신설하는 등 ‘따뜻한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춘희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위해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50%까지 높이고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게획"이라며 " 올해 보건환경연구원과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내년에 세종충남대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될 수 있도록 돕는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함께 모두의 놀이터 조성,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확충,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등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과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내년에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준비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추진한다.

세종시의 1년동안 두드러진 시책중 하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을 위한 시책 추진이다.

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세종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세종SB플라자, 지식재산센터,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등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창업제품 테스트공간인 챌린지랩을 확대하는 등 창업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전국 최초로 맞춤형 전문 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한 교통사관학교를 운영하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및 일자리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면서 "자율주행 특화도시,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연구 지원, 기업 성장주기에 따른 단계별 지원 강화,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면서 "2022년까지 5-1생활권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를 준공해 세종형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대중교통 연결망 구축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읍면과 동 지역의 버스노선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신도심 출퇴근 시간 버스 배차간격을 10분 이내로 줄였다.

또 교통 소외지역에 마을택시를 확대 운영하고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에 무인 단속 카메라를 확충하는 등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했다.

이 시장은 "내년까지 내부순환 BRT를 완전 개통하고 생활권별 입주시기에 맞춰 지선 노선 신설과 공주, 청주 등과 연결하는 광역 BRT 교통망을 확장할 게획"이라며 "대전~세종 광역철도와 충청산업문화철도 노선신설과 호남고속철도 등 기존 국가철도의 효율적 활용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도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도록 힘쓰겠다"며 "‘대중교통 중심도시 완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청사 전경.

시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도 추진됐다. 시는 올해 4월 시민 모두에게 보험 혜택을 주는 세종시 시민안심보험을 시행하였고 재난 예·경보시설을 늘려 생활 속 안전 인프라를 확충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화재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을 66.7%까지 높였고 소방현장 근무자의 3교대 근무를 전면 시행하였으며 소방인력 장비보급률도 4년 연속 100%를 유지하는 등 현장 중심의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기획공연, 길거리공연, 여민락 콘서트 및 아카데미 등 생활 속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였고 공약과제인 ‘맘스with 무비’는 세종시민 1,400여명이 시청 앞 광장 스케이트장은 4만3,000여명이 이용했다.

또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로당,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공기 청정기를 보급하고 면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72%까지 확대했다.

이춘희 시장은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2년까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와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안전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119수색구조지원을 위한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장군119안전센터를 신설하는 등 소방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성장에 걸맞은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음악창작소, 시청자미디어센터, 시민운동장, 아이스링크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확대하고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장욱진화백 기념관도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도 적극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총 65개 과제 중 33개 과제를 완료하고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2단계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지방과 중앙의 소통 및 협력을 위한 지방자치회관도 문을 연다.

이춘희 시장은 균형발전 선도도시, 세종’을 위해 2022년까지 조치원역 일원 중심시가지형 사업과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을 계속 추진해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올 하반기 2019년 도시재생사업 공모도 꼼꼼하게 준비하겠다"면서 "내년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을 건립하고 농촌테마공원인 도도리파크와 농수산물복합유통단지 조성사업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11월에 제2차 1+10 혁신도시 연대회의를 개최하고 행복청 및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등 균형발전 중심도시로서의 역할도 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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