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 "충청출신 인사, 추천인사로 포함"
이명수 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 "충청출신 인사, 추천인사로 포함"
"접촉 시작한 단계… 개별명단 공개 어려워"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6.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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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자유한국당 이명수 인재영입위원장(아산갑)은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해 "대전·충남·세종 출신 체육인은 열 분이 안되고, 법조계 인사들은 간부를 했던 분들로 열 분 정도이고, 장차관 출신은 8명 정도, 기업인은 다른 지역보다 적은 두세 명 정도, 전직 구청장이나 군수도 서너 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충청권 출신 인사로 누가 거론되고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각계 다양한 분들을 일단 추천인사로 포함시켜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충청권 인재가 많이 발굴되고 들어왔으면 좋겠다"며 "다만 사람을 찾으려니까 제한돼 있다. 역대 정부에서 각계 분야의 충청권 인사들이 홀대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영입 대상 인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우리가 추천을 받은 상태에서 접촉을 시작한 단계"라며 "누구란 말을 하면 언론에 노출돼서 본인에게 누가 될 수 있고 결례이기에 개별명단은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영입 자체가 공천이나 출마를 전제로 받는 것이 아니고 일단 범우파 보수권 맨파워를 확충한다는 그런 취지이기에 공천을 분명히 보장하진 않는다"면서 "총선 활용가능성이나 출마가능성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외부인사 영입은 당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지도부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인재영입위에서 외교·안보, 경제·경영, 법조, 과학·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2000여 명의 인재영입 명단을 구축했다. 인재영입위는 이 가운데 170여명을 1차 영입대상으로 분류하고 오는 9월까지는 결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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