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해외 SNS 유명 인사들을 통한 대전의료관광 홍보에 팔을 걷었다.
시는 ‘2019~2021 대전방문의 해’ 맞이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카자흐스탄 유명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 9명을 초청해 대전의료관광 체험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5월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출장 시 네트워크를 형성한 현지 유명가수 및 유튜버, 방송관계자 등으로 인스타그램 평균 팔로워 86만 명, 총 5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 인사들이다.
방문단은 선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킴벨피부과병원 등을 방문해 각 의료기관의 특화진료시스템 및 첨단 장비를 실사하고 2개 종합병원에서 고가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았다.
아울러 한밭수목원, 으능정이, 계족산 황톳길, 대청호반 등 명소를 둘러보고 공주한옥마을, 청남대 등 인근지역 관광지도 체험했다.
대전에 연고를 둔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와의 야구 경기 관람을 통해 한국만의 신나는 응원문화도 체험했다.
시는 이번 방문단이 대전의료관광 체험담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업로드 해 팔로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파급력이 큰 해외 SNS인플루언서 발굴을 통한 차별화된 방법으로 대전의료관광을 홍보해 해외 의료관광객의 대전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카자흐스탄의 유명가수인 굴누르 우라짐베토바 씨는“건강검진을 받고 떠나기 하루 전 검진결과를 바로 받을 수 있어 정말 감동했다”며 “대전의 신속하고 편안한 의료서비스부터 아름다운 자연풍경, 다양한 볼거리까지 SNS를 통해 카자흐스탄을 넘어 이미 전 세계가 함께 공유했다”고 말했다.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카자흐스탄은 2014년 한국과 무비자협정으로 의료관광객 유치가 수월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카자흐스탄 환자도 매년 증가 추세”라며 “앞으로도 타겟 국가의 인플루언서를 이용하여 대전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