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밤사이 바다조난 대응 분주... 각별한 주의 당부
태안해경, 밤사이 바다조난 대응 분주... 각별한 주의 당부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9.07.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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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간밤에 갯벌과 바다에서 방향을 상실하거나 선착장에 차량이 침수되는 등 잇따른 조난상황이 발생해 모두 구조구난 조치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사항을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밤 11시 30분께 방향상실자 A씨(64세)가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 인근 갯벌에 해루질 왔다가 1시간째 헤메고 있다며 구조신고 전화를 하였고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현장에 학암포파출소 및 태안해경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조난자에게 GPS 위치 기반 사고신고 스마트폰 어플인 ‘해로드’ 설치를 안내해 조난자 위치와 안전상태를 확인하며 안전지역 자력 이동을 유도했고 결국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의 최종 이상유무 확인 후 귀가 조치하였다.

이어 4일 새벽 1시 21분 즈음에는 모터보트 레저객 40대 B씨 등 2명이 서산시 가로림만 웅도 인근 해상에서 방향을 상실해 소지하고 있던 스마트폰 해로드앱을 이용, SOS 긴급구조 신고를 했다. 이를 접하고 현장에 도착한 학암포 파출소 해상순찰구조팀은 탐조등 및 경광등을 이용해 잠수교 인근 안전한 곳으로 유도, 접안하여 음주측정 및 야간항해장비 등을 확인하고 안전계도 후 귀가조치하였다.

또, 당일 새벽 4시 무렵 태안군청 CCTV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중 구매항 선착장 인근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있다며 태안해경서에 알려와 안면파출소 영목순찰팀이 현장 출동해 차량 탑승자 없음을 확인하고 인근 좌대 낚시터에서 낚시하고 있던 차주와 연락해 침수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견인 조치했다.

학암포 파출소 박양규 소장은 “해루질 등 야간 바다활동 시 방향상실 위험과 갯골과 밀물 등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요소가 많다”며 평소 지형지물 숙지는 물론 바다날씨 및 물때 확인과 스마트폰 휴대, 구명조끼 같은 각종 안전장구 착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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