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상병헌 위원장, "학생 및 학부모 선택권 무시 배정방식 고쳐야"
세종시의회 상병헌 위원장, "학생 및 학부모 선택권 무시 배정방식 고쳐야"
중학교 입학배정 FGI(심층집단면접), 현행 근거리배정 방식 문제점 개선방안 제시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7.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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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집단면접에 참여한 상병헌 위원장.
심층집단면접에 참여한 상병헌 위원장.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현행 세종교육청의 중학교 배정방식이 학생과 학부모 선택권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은 세종시교육청(중등교육과)에서 지난 1일에 개최한 중학교 배정 개선방안 정책연구 FGI(심층집단면접)에서 현행 배정방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4일 나래초등학교에서 열린 심층집단면접에는 아름초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대표, 교원,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및 학교배치담당(행정지원과) 등 29명이 함께 자리했다.

2020년도 중학생 배정정책 수립을 위한 심층집단면접의 주요 내용은 중입배정 방법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이다.

상병헌 위원장은 “지금의 근거리배정 방식은 과밀화된 지역에서는 오히려 학생들이 더욱 먼 거리의 학교로 배정되게 되어 원거리 통학과 소수배정 문제가 생긴다.”며, 현행 중학교 입학배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상 위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학교의 증설”이라며 “보다 정확한 학생 유발율 산정을 통해 시의 적절하게 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증설이 여의치 않다고 하더라도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는 방식으로 배정방식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원거리 배정을 초래하게 되는 현재의 ‘근거리’배정 원칙의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심층집단면접에서 나온 의견수렴 결과와  올해 7월 초에 실시 예정인 설문조사, 7월 중순의 중간보고회, 8월 초의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개선된 중학생 배정정책을 수립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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