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주의하세요"
태안소방서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주의하세요"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9.07.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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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 해파리

태안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일대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나타나는 독성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등 7종으로, 이들은 평소에 비해 여름휴가철인 7월말부터 8월까지 월등히 높게 발견된다.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 홍반, 채찍 모양의 상처와 발열, 오한, 근육마비 증상이 나타나며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지 못하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호흡 곤란, 신경 마비가 생길 수 있다.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쏘인 부위를 약 30초 동안 충분한 양의 식초로 뿌려주거나 담가야 한다. 단, 작은부레관해파리 쏘임시에는 식초가 독액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식초를 이용한 세척을 금한다. ▲해파리 쏘임시 알코올 종류의 세척제 사용은 독액의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어 금한다. ▲피부에 박힌 독침은 손이 아닌 플라스틱 카드나 조개껍데기를 이용, 독침이 박힌 반대방향으로 긁어 제거하고 바닷물로 세척해야 한다. ▲열찜질 또는 냉찜질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경호 태안소방서장은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온 뒤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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