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봉 충남도의원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승격해야"
양금봉 충남도의원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승격해야"
  • 최솔 기자
  • 승인 2019.07.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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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봉 충남도의회 의원 [충남도의회 제공]<br>
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 [자료사진]

[충남일보 최솔 기자] 월남 이상재 선생의 서훈을 2급에서 1급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더불어민주당·서천2)은 9일 제31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충남도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서훈 승격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1950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난 이상재 선생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청년운동가다.

일제강점기 서재필 등과 독립협회를 조직해 만민공동회를 개최하고 황성기독교청년회(서울YMCA 전신) 회장과 연합 소년척후단(현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초대 총재 등을 맡아 제2독립운동으로 불리는 물산장려운동을 비롯해 학생청년회 운동 등을 주관했다.

그가 사망한 1927년 일제강점기임에도 한국 최초로 성대한 사회장으로 장례식이 거행됐으며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양 의원은 "이상재 선생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와 민족사에 남긴 업적은 매우 컸다"며 "선생의 서훈을 1등급인 대한민국장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도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의 업적을 교과서에 등재하기 위한 전국 학생 학술대회 개최를 주도하고 선생 묘를 고향인 서천군 한산면으로 모셔올 수 있도록 천묘 운동에도 힘을 모아 달라"며 "이상재 청렴교육관 또는 청소년체육관을 건립해 충남의 미래 청년리더를 양성하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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