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우리나라 상표출원, 지속적 증가세
외국인 우리나라 상표출원, 지속적 증가세
미국 5만 7810건 1위… 일본·중국·독일 뒤이어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7.14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허청 로고.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외국의 기업과 개인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의 우리나라 상표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년~2019년 3월)간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22만3779건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상표출원 151만7626건의 14.7%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1만8270건이었던 출원이 2018년에는 2만9795건으로 크게 늘어나 외국인의 출원 증가세가 규모면에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TM5(상표분야 5개 선진청,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한 상표출원이 많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상표를 출원한 159개국 중 TM5 국가를 포함해 상위 10개국이 18만7093건을 출원해 전체 22만3779건의 83.6%로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미국이 5만7810건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했고 이어서 일본 3만3847건, 중국 3만908건, 독일 1만6453건 순이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상표출원을 많이 한 주요품목은 핸드폰 등 생활밀접 형 상품들이다.

외국인의 다출원 상위 10개 품목은 핸드폰 등 전자기계기구, 의류, 화장품, 의약품과 같은 주로 생활과 밀접한 상품으로 총 12만841건을 출원했다.

이는 전체 22만3779건의 54%에 달하는 것으로 이러한 품목에 상표출원이 집중되는 이유는 상품의 트렌드 변화가 빠른 등 생활과 밀접한 상품의 주된 특성으로 인해 ‘신제품의 개발과 출시’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외국인의 우리나라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선과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무대가 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또한 우리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